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성황리에 마쳐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성황리에 마쳐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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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부 황신애, 산문부 제삼열, 미술대전 송진현 대상 수상... 미술대전 수상작들 전시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시상식이 지난 5일 이음센터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은 1991년 '곰두리문학상·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1998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으로 개칭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장애인문학・미술 대회다. 

▲ 방귀희 상임대표와 미술대전 대상 수상자 송진현씨 (사진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26회째를 맞는 금년 행사에서 문학상에는 총 299편(운문 206편, 산문 93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에서 총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고 미술대전의 경우 총 143점(회화 84점, 서예 5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최종실물심사를 통해 총 82점이 입상했다. 

문학상 운문부에서는 <책상의 한>의 황신애씨, 문학상 산문부는 <열>의 제삼열씨, 미술대전은 <비오는 날>의 송진현씨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문학상 심사를 맡은 허혜정 문학평론가는“삶의 체험과 곡진성, 개성적인 발상과 세련된 언어구사력, 독자에게 던져주는 울림이라는 소통적 측면을 심사의 초점으로 삼아 수상작을 추려나갔다”고 밝혔다.

미술대전 심사를 맡은 노광 심사위원장은“한국인의 정서를 작품으로 표출하려는 작가의식이 높아 보이고 독자적인 발상과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 적절한 소재선정과 내용을 효과적으로 잘 드러낸 작품들을 완성도 위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제26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수상자들 (사진제공=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미술대전 수상작과 추천작·찬조작·초대작을 포함한 총 99점의 작품은 지난 8일까지 이음센터 2,3층 전시실에서 전시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5년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을 후원해주었던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각 부문 대상 수상작품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하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