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2017년 우면당에서 공연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2017년 우면당에서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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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스피커 없는 자연 음향 공연장, 총 9가지 프로그램으로 새로 구성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주말 공연 '토요명품공연'이 2017년,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 공연장으로 변신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간 총 45회 선보인다.

30년을 이어온 토요명품공연은 국악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예술단체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특별기획 공연 등 매주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지난해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공연됐다.

▲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공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그동안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도록 '종합 구성' 형태로 선보였던 기존 방식에서 올해는 국립국악원 각 예술단의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낼 수 있는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의 4개 악단별 '깊게 보기', '깊게 듣기'를 추가하는 등 총 9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일 정악단의 '우리음악 깊게 듣기'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민속악단, 21일 창작악단이 각각 '우리음악 깊게 듣기' 공연을 펼치며 28일에는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이 모여 '애호가를 위한 가무악'을 선보인다.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은 "국립국악원의 서초동 시대를 함께 열었던 우면당의 간판공연 ‘토요명품 공연’이 다시 제자리를 찾은 만큼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토요명품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관람권은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다. 특히 겨울여행주간(1.14.~1.30.) 기간에는  전석 50% 할인된 금액(A석 1만원, B석 5천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