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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8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2017년 새 출발을 다짐하다
담소와 덕담, 격려와 흥겨움이 있었던 시상식 그날의 풍경
2017년 01월 13일 (금) 20:34:02 임동현 기자/박우진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본지 창간 8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리던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문화예술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서로가 안부를 묻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그동안 문화예술인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이번 시상식은 프레스센터에서 열게 되었다. 이같은 문화예술인들의 성원을 반영하듯 시상식 시작 1시간 전부터 많은 이들이 시상식장을 찾아와 서로 인사를 하고,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 시상식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 했다

의자 놓을 공간이 부족하여 참석자들이 서서 시상식을 참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시상식은 서양화가 이목을의 아트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마치 사람의 미소를 그린 듯한 선놀림. "씩 웃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이목을 작가의 덕담에 참석자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축하 영상에서는 높아진 문화대상 위상에 걸맞게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서울문화투데이의 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함과 더불어 제 8회 문화대상 수상자들도 노고가 많았고, 수상을 축하드린다"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덕담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은 '예술로 새롭게, 문화로 즐겁게'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문화투데이와 함께 할 것"이라는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의 다짐도 있었다. 

   
▲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목을 작가

박기옥 쉼박물관 관장은 8년전 서울문화투데이와 인터뷰 했던 일을 특별하게 기억한다면서 "많은 매체 중에서도 서울문화투데이의 상세한 기사와 풍부하게 내용을 잘 담아냈던 것을 기억한다. 신문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8년 동안 신문사를 잘 이끌어온 점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셀프카메라'로 인사를 전한 6회 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경은 현대무용가는 서울문화투데이를 '문화예술계의 사이다'에 비유하며 축하 말미에 특별히 코믹한 춤동작을 선보여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조용했던 분위기가 이경은 무용가의 재기발랄함으로 잠시 장내에 웃음꽃을 피어나게 했다.

많은 분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하 영상 이후에는 제5회 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대금연주자 한충은의 대금 연주가 펼쳐졌고 장충열 시인은 이날 시상식장에 참석한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를 낭송하며 축하했다. 

   
▲ 김남조 시인의 시 '너를 위하여'를 낭송하는 장충열 시인

90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조 시인. 거동도 불편하시니 자리에 앉은 채로 하자는 후배들의 배려를 거부하고 그는 직접 단상으로 올라왔다. "김남조 시인이 계시는 것 자체로 격이 산다"는 말과 함께 경의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은영 대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문사를 잘 운영한 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김남조 시인은 "(이번 문학대상 문학부문 수상자인) 최금녀 시인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했지만, 훌륭한 시인이다"고 평가했다. 알려지지 않은 문인들을 발굴해준 것에 대한 기쁨이 묻어있는 듯했다.

"자본은 적지만, 시상식을 찾아오신 많은 분들을 뵈니 마음만은 부자가 된 것 같다". 이은영 본지 대표의 이 말이 어쩌면 창간 8주년을 맞은 서울문화투데이의 성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말로 들렸다. 쉽지 않은 길을 8년을 가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끊임없이 문화인들을 격려하는 그 노력이 만들어낸 문화대상 시상식의 모습이었다. 

   
▲ 위트있는 소감을 전한 육근병 작가

심사평 이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젊은 예술가상에 서양화가 이구하, 판소리 바닥공장 대표 최용석, 최우수상에 국악부문 김영기 국악인, 미술부문 제정자 화가, 문학부문 최금녀 시인, 글로벌 부문 육근병 설치미술가, 문화경영 부문 김승국 수원문화재단 대표, 문화기획 부문 연출가 및 평론가인 윤중강 등 총 8명에게 상이 수여되었다. 

수상자가 언급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수상자의 가족, 친구, 제자들이 꽃다발을 가져다 주며 사진촬영을 하는 등 훈훈한 시상식 장면이 연출됐다. 

수상자들은 상을 받은 기쁨보다는 상을 통해 문화인들이 주는 격려에 더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화이트 리스트'에 올랐다고 농담을 건네는 육근병 화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는 제정자 화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상을 받았다'며 겸손해하던 김영기 국악인 등의 짧은 소감에는 격려를 받은 기쁨과 더불어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 즉석에서 공연을 제안받은 국악인 박애리

시상식장에 참석한 내빈들은 초반에 모두 소개가 됐지만 '몰래 온 손님'도 있었다. 바로 제2회 문화대상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국악인 박애리. 참석자들이 박애리의 공연을 즉석에서 요청하자 박애리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제자 김율희와 '진도 아리랑'을 불렀다. 악기가 없이도 박수가 악기가 되었고 아리랑의 흥은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렇게 제8회 문화대상 시상식이 마무리됐다. 문화인들은 2017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울문화투데이도 2017년 출발을 다짐하고 있었다. 다음회 문화대상 시상식에는 어떤 이들이 문화인들의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지 기대해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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