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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대 인턴기자의 눈으로 본 '제8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문화예술인 간 교류에 교두보 역할, 젊은 예술가들 참여 부족 아쉬워
2017년 01월 13일 (금) 20:58:01 박우진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인턴기자 3주차에 본지의 큰 행사이자 문화예술계의 큰 경사인 문화대상 시상식에 처음 참석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문화예술 분야 상이다 보니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참석을 하고 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씩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 문화대상이 주는 가장 편안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제8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들

혼자서 잘하기 보다 타인과 협력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다양한 협연이나 새로운 시도 등은 문화예술계를 살찌우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들 간의 교류, 만남의 장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이 아닐까 싶다. 여러 분야에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격의없이 모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문화대상은 이름도 쟁쟁한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이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문화예술인들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이름만 들었던 김남조 시인, 신달자 시인, 일랑 이종상 화백 등을 이날 직접 본 것은 행운이었다. 많은 문화인들을 이 자리에서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예술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도 정작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한 분들에 대한 격려도 문화대상에 있었다. 김남조 시인이 축사에서 언급한 최금녀 시인처럼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분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어려움 속에서도 한 길을 가는, 비록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예술세계를 펼쳐가는 이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 그것이 문화대상에 있었다.

이런 좋은 시상식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다 많은 루트를 통해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앞서 말한 이런 긍정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타 언론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도를 해주는 일도 문화예술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다다익선'이라고 하지 않는가.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문화대상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시상식의 주인공인 수상자의 비중이 적은 느낌이었다.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는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기념사진 촬영하는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사회자가 간단히 수상자들의 업적, 활동들에 대해 언급을 해주거나, 수상자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 등이 추가된다면 시상식의 주인공인 수상자를 더 부각시켜 상의 의미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예술가 상을 시상하는 등 미래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많은 노력이 보였지만 시상식에 젊은 예술가들이 생각보다 적다는 점 역시 아쉬웠다.

보다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시상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하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젊은 예술가들이 축하 공연을 하게 하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나 젊은 예술가들은 선배 예술가들과 시상식을 통해 만남을 가질 수도 있고, 문화대상이 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현재에서 나아가 미래에도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한다. 

8년.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다. 이 기간동안 서울문화투데이는 문화예술 전문 신문의 길을 걸어왔고,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상을 만들어 시상했다.

누구도 쉽게 해내지 못한 것을 서울문화투데이는 묵묵히 해왔다. 이는 높게 평가받을 일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고쳐나가면서 말이다.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시상식의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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