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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문재인과 함께하는 더불어 포럼'창립
채현국 김응용 감독 황지우 안도현 시인 등 23명 공동대표 이름 올려, 文 "나라다운 나라 만들라는 게 촛불 명령"
2017년 01월 16일 (월) 01:47:41 이가온 기자 press@sctoday.co.kr

야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더불어포럼'이 지난 14일 국회 헌정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더불어포럼'은 지난해 10월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그해 11월 27일 '발기인 총회 및 더불어포럼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거쳐 이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로 창립식을 가졌다.

   
▲ 문재인 전 대표(팩트TV 갈무리)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프로야구의 명장으로 꼽히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만화 <풀하우스>로 이름을 떨친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 안도현 시인,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지우 시인, 유시춘 소설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백현순 한체대교수(한국무용가), 이제훈 서양화가 등 23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또 유정아 전 아나운서가 상임운영위원장을, 안영배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사무처장을 각각 맡았다.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원수연 회장은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문 전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식을 끝내는 날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풀하우스>를 그린 원수연 작가가 그린 문재인 캐리커쳐(팩트TV 갈무리)

황지우 시인은 "30년 열정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라는 컴퓨터에 거대한 버그가 먹힌 상황이다. 박근혜 정권이 정말 길게 느껴진다"면서 "버그들을 일소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펼쳐지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힘을 합쳐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오늘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오셨는데 정권교체를 못하면 또다시 블랙리스트에 오르실 것 같다. 꼭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고 특히 김응용 회장을 언급하며 "만루홈런을 친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황지우 시인(팩트TV 갈무리)

그는 "우리 정치, 세상을 바꾸는 것이 가장 하고픈 일이다. 대통령은 그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정권교체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구시대 적폐를 청산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한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 촛불의 명령이다. 엄중한 국민의 명령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통령에 되어야하는 이유로 "개혁과 변화를 만들 적임자, 반대편도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미 검증이 끝난 사람,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꼽았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미술 네트워크 소속 김종도 화백이 소리꾼 이윤선의 사철가 눈대목과 함께 23명 공동대표의 서명이 담긴 새로운 한반도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재즈 아티스트 말로의 공연도 진행됐다.

   
▲김종도 화백이 소리꾼 이윤선 양이 사철가를 부르는 동안 23명의 포럼대표의 서명이 담긴 흰천에 한반도기를 완성했다.

말로는 팝송 '써니'를 부르던 중 써니를 문재인 대표의 끝자로 바꿔 '인이~'로 개사해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웃음과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말로는 "음악하는 사람은 돈 많이 준다고, 아무나 부른다고 가지 않는다"며 자신이 "문 전 대표를 지지하기에 이 자리에 왔다"며 소신을 당당히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행사 마무리는 참석자들 모두가 손에 작은 촛불로 행사장을 밝힌 가운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합창으로 끝 맺음을 했다.

   
▲작은 촛불로 마무리한 '문재인과 함께한 더불어민주 포럼'

한편 포럼에 참여한 백현순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무용계의 대표로 정치권이 무용계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으로서 기대를 걸었지만 정말 실망하고 있다"면서 "제도적인 것은 정치로 풀어야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하다. 문 전 대표가 적임이라고 생각해서 포럼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훈 서양화가는 "그동안 미술계는 추위와 굶주림에 떨었다. 미술이 국가 경쟁력의 효자 분야로 떠오르길 바라고 있다. 새 정부가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들어 미술인들이 해외에 진출해 작품 활동을 하고 국위를 선양하고 외화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침체된 상태다. 미술이 전략산업으로 국가정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통령은 인수위 과정 없이 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해야하기에 '준비된 대통령'에게 요구를 하고자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포럼 회원들 (사진제공=팩트TV)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23인

▲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 김응용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 김진경 프랑스 앵코뤼프티블상 수상 동화작가,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 ▲ 노영민 전 국회의원 ▲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 박종관 전 충북민예총 이사장,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 박진화 화가, 전 민족미술인협회 회장 ▲ 백현순 한국춤협회 이사장,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 안도현 시인, 우석대학교 교수 ▲ 원수연 드라마 <풀하우스> 원작 만화가, 웹툰협회 회장 ▲ 유시춘 소설가,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 이명환 소설가, 6·15공동선언 광주전남 상임고문 ▲ 이승정 전남예총회장, 한려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이영욱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전주대 교수 ▲ 이제훈 서양화가,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 ▲ 정기현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원장 ▲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 ▲ 정상철 배우, 전 국립극단 단장 ▲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국제관광인포럼 이사장 ▲ 최경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 홍순계 남북경제협력포럼 회장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황지우 시인,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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