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문화예술의 만남, '고도에서 내일을 그리다' 전시회
여행과 문화예술의 만남, '고도에서 내일을 그리다' 전시회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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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와 태국 치앙마이를 주제로 한 작품 선보여

종로와 태국 치앙마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 전시회 '고도(古都)에서 내일을 그리다'가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종로문화재단, 하나투어가 주관하는 '문화예술 희망여행 코아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여행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14명의 작가들이 대한민국과 태국의 대표 문화 중심지인 종로와 치앙마이를 여행한 뒤에 느낌을 표현한 작품들을 다룬다.

▲ 전시회 '고도에서 내일을 그리다' (사진 제공= 종로구청)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에는 전통과 현재의 공존에 대한 고민, 도시에서 자연과 상생에 대한 모색, 지역 사람들의 모습과 기억 등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평면회화, 그래피티,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 인터랙티브 작업, 오디오 아트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전에 참가한 강은정 작가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살펴보지 못했던 종로의 멋진 전통요소가 주는 아름다움과 치앙마이 여행에서 느낀 색감, 분위기, 도시 안에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그림에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 전시회 '고도에서 내일을 그리다' (사진 제공= 종로구청)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행의 자유와 종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업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종로는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던 경복궁이 위치하여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고,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1345년 란나타이 왕국의 수도가 된 이후, 16세기까지 왕국의 수도로서 번창한 도시로, 두 지역 모두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 문화가 비교적 잘 보존된 곳으로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