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갤러리 '아트윈도우'에서 2017년 첫 작품 전시회 열어
종로구, 갤러리 '아트윈도우'에서 2017년 첫 작품 전시회 열어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18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자원 재발견을 주제로 자투리 원단 이용한 작품 선보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동대문 성곽공원에 위치한 작은 갤러리인 '아트윈도우'에서 2017년 1차 전시회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회는 '쓰레기는 줄이고, 지역은 살리는 MADE IN 창신동, ZERO 쿠션'을 주제로 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종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갤러리 '아트윈도우' (사진 제공= 종로구청)

창신동은 봉제공장이 밀집한 봉제 마을로 연간 8000톤 가량의 자투리 원단이 버려지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자투리 원단을 쿠션의 충전재로 재활용한 '제로쿠션'을 아트윈도우에 전시하고, '제로쿠션'의 의미와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전면 유리에 배치하여 지역 자원 재발견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알릴 것이다.
 
또한 아트윈도우 상단에 집광판을 설치해 모은 에너지로 전시에 필요한 조명과 환풍기를 작동시켜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 갤러리 '아트윈도우' (사진 제공= 종로구청)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 자원 재발견을 주제로 종로의 다양한 장소, 사람,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해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윤택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작은 갤러리로 꾸며진 '아트윈도우'는 종로구가 2013년에 마련한 한 평 크기의 문화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지난해에는 이자연 작가의 '寂(고요할 적)', 오민정 외 어린이 작가 36명의 '이상한 여행', 이가영 작가의 '응시하다'등 6번의 작품 전시를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올해 역시 '지역 자원 재발견'을 주제로 여러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고, 우선 전시회 직후 '종로의 명소 소개-콜렉트 종로', '종로의 장인을 만나다' 등 두 작품을 새롭게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종로도시갤러리 페이스북(www.facebook.com/jongnogallery)에 전시 작품을 개시하여 예술작품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