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가수 김광석 탄생 53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대구 중구, 가수 김광석 탄생 53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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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대구 중구 김광석 길에서 다양한 장르로 선보여

가수 김광석 탄생 53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박창근, 인디밴드 '두고보자', 천사노래예술단과 중구여성합창단이 출연하여 김광석의 대표곡인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일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등의 노래를 통기타, 밴드, 합창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 김광석 탄생 기념 콘서트 (사진 제공= 대구 중구청)

이번 콘서트는 2014년부터 김광석의 기일과 탄생일에 맞춰 같은 시기에 열리는 공연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면서 그의 노래를 들어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콘서트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인 김광석 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국내 대표관광지를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중구청 복지문화국 오순옥 국장은 "이번 콘서트는 중구청과 김광석 길 상인, 대봉동 주민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뮤지션들의 재능기부로 공연이 이루어져 김광석의 노래와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에 더 깊이 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석 탄생 기념 콘서트 (사진 제공= 대구 중구청)

가수 김광석은 대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1984년 가수 김민기의 음반에 참여하면서 데뷔하여 이후 그룹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고, 동물원 활동을 그만둔 이후에는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다가 1996년 1월 6일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노랫가사와 통기타 연주로 사랑을 받았으며 대표곡으로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