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로 표현한 '지금 이 순간', 장인희 작가 개인전 'The Wave of moment' 개최
거울로 표현한 '지금 이 순간', 장인희 작가 개인전 'The Wave of moment'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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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신인 작가 위한 기획전으로 갤러리 도스에서 개최

'지금 이 순간'을 주제로 한 장인희 작가의 거울 회화 전시전 'The Wave of moment'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장인희 작가는 과거의 필연과 현재의 우연에 의하여 결정되는 '지금 이 순간'에 주목하여 거울 조각을 이용해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입체적 시간덩어리로 만들어 냈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지금 이 순간'이 과거의 필연, 현재의 우연, 미래의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고, 이들의 작용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임을 표현하였다.

▲ 장인희, 'Frozen moment 16901-detail', mirror PET film, 140X140X10cm, 2016 (사진 제공= 갤러리 도스)

작품을 제작하는 작업은 크게 오리는 행위, 재조합, 반사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 오리는 행위는 즉흥적이고 우연한 행위로 시작되다가 점차 계획적인 작업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이는 생명체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상징한다.

재조합은 오려낸 거울 조각들을 다시 모으는 것으로 이 때 조각 사이에 존재하는 틈이 어떤 관계를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반사는 재조합을 거쳤음에도 원형 그대로 돌아갈 수 없는 거울이 변형된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상을 나타내며, 이는 왜곡된 현재를 나타낸다. 

▲ 장인희, 'Recollection 16901', 90X90cm, miror PET film on acrylic plate, 2016 (사진 제공= 갤러리 도스)

갤러리 도스가 새로운 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다시보기'를 주제로 하여 신인 작가 서정빈, 권다예, 최옥영, 이형린, 장인희 ,김유란 등 총 6명이 릴레이 방식으로 지난 해 12월 28일에 시작하여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