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송보영 개인전, 2월 1일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려
화가 송보영 개인전, 2월 1일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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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 "엄마의 손끝에서 나오는 놀라움 전하고 싶어"

화가 송보영의 개인전이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송보영은 우리 전통의 음식인 '김치'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잘 익은 김치, 깍두기의 모습은 물론 항아리에서 김치가 익어가는 모습, 김치 속의 유산균의 모습 등도 그림을 통해 선보인다.

▲ 유산균을 품다._40.9x53.0cm_WaterColor on Paper

송보영은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에게는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김치에 대한 감정이 있다. 이런 감정은 우리 민족의 한을 풀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봤다. 엄마의 손끝에서 정을 담아 태어난 작은 미생물인 유산균이 번식되고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 놀라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다"며 김치를 소재로 한 작품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 딤채_53.0x40.9cm_WaterColor on Paper

이번 전시는 김치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고 각자 김치를 담그면서, 혹은 먹으면서 느꼈던 추억을 더듬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730-5454)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