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7 바이오핵 아카데미'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2017 바이오핵 아카데미'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20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과 과학기술 융합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될 듯
▲ '아트팹랩 워크숍 2017 바이오핵 아카데미'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팹랩 워크숍 2017 바이오핵(BioHack) 아카데미'가 2월 7일(화)부터 4월 13일(목)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예술과 과학'을 주제로 참여자들이 직접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제작 장비와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무균후드, 인큐베이터, 현미경, 유전자증폭기 등 실험도구를 만들어 보거나 자신만의 생명공학 연구소인 바이오팩토리를 구축한 뒤 이를 통해 생물학 디자인을 설계하는 바이오 아트를 창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바그 소사이어티(아트와 과학의 융합을 추구하는 국제적 비영리 단체)에서 바이오팩토리 인증서를 부여하고, 프로젝트의 결과는 비메오(Vimeo) 채널과 오픈소스 생명공학 커뮤니티에 공유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디자이너, 아티스트, 엔지니어 및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해야 하며, 이들 중에서 선정하여 다음달 2일(목)에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추구하며 디지털 제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을 열었고, 아트팹랩 워크숍을 비롯해 다양한 융, 복합 실험을 진행하며 미래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담론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아트랜드마크' 콘텐츠 개발, 한중일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아트팹랩챌린지', 바이오와 IOT(Internet Of Things)를 통해 첨단기술과 예술이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