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구인 되기
친환경 지구인 되기
  • 편집국
  • 승인 2009.08.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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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매일 실천하는 탄소발자국 다이어트 길라잡이

최근 ‘탄소 발자국’이란 단어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는 직간접적 행동으로 인해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하는 말.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숨을 쉬거나 여행을 가거나, 심지어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음식을 하는 일에서도 발생한다.

많은 국가와 기업이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표시 제도를 통해 녹색경영에 나서는 것은 새람스럽지 않다.

예측 불가능한 변화무쌍한 날씨, 해수면의 상승, 극지방의 빙하를 녹아내리게 하는 거대한 기후변화가 매일 같이 벌어지는 지금, 환경 운동가 조안나 애로는 우리가 ‘적극적인 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세계 각국은 조용한 녹색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중의 볼더시는 미국 최초로 ‘기후변화세금’을 도입했으며 스웨덴 스톡홀름은 2050년부터 화석연료를 전면 허용하지 않기로 계획했다. 바이오연료 난방, 재생연료 버스, 바이오 가스차량 등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비결이다.

저자는 “고기 1kg을 먹는 일이 온 집 안에 불을 켜둔 채 3시간 동안 자동차 운전을 한 것보다 많은 탄소를 발생시킨다”며 환경문제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이를테면 50인치 대신 20인치 텔레비전을 보면 약 10배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양치를 하는 동안 물을 잠그면 평생 55만ℓ 물을 아낄 수  있다는 것.

 ‘탄소 발자국 다이어트’는 이 밖에도 여름에 시원하도록 덩굴 울타리 치기, 콘덴싱 보일러 설치하기, 5분 이상 샤워하지 않기, 지역 농산물 애용하기, 컴퓨터 화면 보호기 사용하지 않기 등의 간단한 실천을 통해 얼마든지 이루어 질 수 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가정, 직장 어디에서나 적용이 가능한 작은 변화가 대상이다. 전자제품·사무용기기 사용, 물·전기 절약, 육아, 자동차 등 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주부들의 알뜰 생활백서로도 유용하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

환경을 위한 녹색생활은 우리들의 작은 의식 변화를 통해 시작된다. 보다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책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보자.

에너지경영전략연구원(원장 이영건)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