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풍경 배경으로 나무와 숲 어을림 수묵으로 표현해
한국화 작가 신철균의 초대전 '山韻(산운)-힘찬 산야의 울림'이 오는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신철균은 강원도의 울창한 산림풍경을 배경으로 산간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숲이 어우러지며 만드는 자연의 모습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작가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은 강원도는 그의 작품에 영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림의 신비로움을 하얀 종이 위에 단색의 먹을 이용해 재연한다.
작가는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를 활용해 나무와 나무, 산과 산이 어깨동무하며 빚어내는 곡선미와 구름과 구름이 연출하는 다양한 원근감 등을 표현한다.
무한한 힘의 근원인 자연을 마주한 인간의 겸허한 모습을 나타내는 그의 수묵풍경화는 문명의 이기로 자연을 정복하려는 우리를 반성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해 벽두 고향 산야의 힘찬 기운생동의 정기를 담은 흑백의 자연을 다양한 울림으로 그려낸 신작 20여점이 선보이며 이를 통해 한국화의 고즈넉함과 멋을 잘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전시 문의 : 02)73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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