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언수,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 선정
소설가 김언수,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 선정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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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뜨거운 피' 저술, 31일 시상식
▲ 소설가 김언수

소설가 김언수가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종로구는 25일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로 장편소설 '뜨거운 피'를 저술한 소설가 김언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김언수는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 공모와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뒤, 첫 장편소설 '캐비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였고, 두번째 장편소설 '설계자들'은 현재 '2016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후보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소설가로 탄탄한 구성과 간결한 문장으로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세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수상작인 장편소설 '뜨거운 피'는 부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마흔 살 건달 희수가 주먹 세계를 떠나 사랑하는 여자 인숙과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인생의 고뇌와 정서적 절망감을 사실적이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한국형 누아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 작고한 소설가 향정(香庭) 한무숙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1년 동안 발표된 중견 작가의 중편 및 장편 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소설가 박완서, 이순원, 박범신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화)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