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멜니코프-케라스 세 솔리스트가 연주하는 슈만
파우스트-멜니코프-케라스 세 솔리스트가 연주하는 슈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2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LG아트센터에서 '슈만 피아노 트리오 제1~3번 전곡' 연주, 국내 첫 트리오 무대

참신한 감각과 균형감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그리고 바흐부터 쿠르탁에 이르는 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보여준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세 연주자는 오는 3월 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슈만 피아노 트리오 제1~3번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들은 솔로로, 혹은 다양한 조합의 듀오로 국내 팬들을 찾아왔지만 세 연주자가 트리오를 결성해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왼쪽부터 쟝-기엔 케라스, 이자벨 파우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사진제공=LG아트센터)

이들은 오래 전부터 드보르작, 베토벤 등 완성도 높은 트리오 음반과 연주로 이상적인 실내악 앙상블을 선보인 바 있다. 긴밀한 호흡으로 뭉칠 때마다 전작을 능가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던 이들은 특히 최근 2년간 슈만을 집중 탐구하면서 또다시 찬사를 이끌어냈다.

슈만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협주곡과 피아노 트리오 전곡(제1-3번)을 한 곡씩 커플링한 세 개의 앨범(아르모니아 문디)은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발매와 함께 독일음반비평가협회상, 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 에코 클라식상 등에 선정되었으며 서로를 돋보여주는 상보적 음색과 슈만에 대한 신선한 해석으로 평단과 애호가 모두에게서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슈만 피아노 트리오 전곡이 소개되는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제1번 d단조 Op. 63',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제2번 F장조 Op. 80',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트리오 제3번 g단조 Op. 110'이 선을 보인다.

문의 및 예매는 LG아트센터(www.lgart.com, 02-2005-0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