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 풀고 무당의 삶 조명
무당의 자전적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연극 '동이'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당 임덕영 자신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이번 연극은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동이가 신의 부름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 이후, 어머니는 병을 앓게 되고, 아버지와 연인 선영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결국 내림굿을 받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연극은 김태현, 김지현, 권준영, 오민휘 등 대학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5년간의 협업으로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이를 통해 신과 인간의 중간자로서 무당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던 편견과 오해를 풀고, 그들의 삶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극의 원작을 쓴 무당 임덕영은 "주인공 동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이번 연극을 통해 신의 길을 가는 사람인 무당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우리 토속신앙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연극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이며, 티켓 가격은 전 좌석 3만원이고,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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