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 쓴 무당의 이야기 연극 '동이'
무당이 쓴 무당의 이야기 연극 '동이'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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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 풀고 무당의 삶 조명

무당의 자전적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연극 '동이'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당 임덕영 자신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이번 연극은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동이가 신의 부름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 이후, 어머니는 병을 앓게 되고, 아버지와 연인 선영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결국 내림굿을 받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연극 '동이' (사진 제공= 동숭무대 소극장)

이번 연극은 김태현, 김지현, 권준영, 오민휘 등 대학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5년간의 협업으로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이를 통해 신과 인간의 중간자로서 무당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던 편견과 오해를 풀고, 그들의 삶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극의 원작을 쓴 무당 임덕영은 "주인공 동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이번 연극을 통해 신의 길을 가는 사람인 무당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우리 토속신앙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연극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이며, 티켓 가격은 전 좌석 3만원이고,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 02-3676-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