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보는 연극 '제인 에어'& '프랑켄슈타인'
스크린으로 보는 연극 '제인 에어'& '프랑켄슈타인'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2.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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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매들린 워럴, 베니딕트 컴버배치 등 출연

영국 국립극장 화제작인 '제인 에어'와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이번 연극 상영은 영국 국립극장이 촬영한 화제의 연극을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 상영하는 NT Live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3월, 국립극장에서 최초로  '워 호스', '리어왕', '햄릿',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7편의 연극을 상영한 바 있다.

▲ 연극 '제인 에어' (사진 제공= 국립극장)

영국 작가 샬럿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제인 에어'는 영국 국립극장과 브리스틀 올드 빅이 공동 제작하였고, 2014년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주인공 제인 에어가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이를 극복하고 독립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피터팬', '보물섬' 등 고전소설 해석에 능통한 샐리 쿡슨이 연출을 맡고, 영화 '미스터 홈즈', '패딩턴'에서 활약한 매들린 워럴이 주연을 맡아 아름다운 연출과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를 선보이고, 피아노, 드럼, 베이스 편성의 재즈 앙상블 연주가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연극 '프랑켄슈타인' (사진 제공= 국립극장)

또 다른 상영작 '프랑켄슈타인'은 2011년 2월 영국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5년 국립극장에서 상영되었는데 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 속에 이번에 앙코르 상영이 되는 화제작이다.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인간을 닮은 피조물에 대한 내용으로, 버림받은 피조물이 박사에게 반려자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피조물이 박사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유명한 배우 베니딕트 컴버배치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가 공동 주연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영국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아 배역들의 심리를 스타일리시한 색감과 영상으로 표현해 낸다.

티켓 가격은 전 좌석 1만 5천원이고, 티켓 예매 및 관련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전화(02-2280-4114)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