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 2017 두산아트랩에서 쇼케이스 공연
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 2017 두산아트랩에서 쇼케이스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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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18일 두산아트센터, 현대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독특한 텍스트로 구현

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17 두산아트랩'으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는 제14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현재 한국 사회 속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독특한 텍스트로 구현하면서 '가정의 의미'라는 주제를 부각시킨다. 

▲ 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 연습사진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극에 등장하는 6명의 인물 A, B, C, D, E, F는 할아버지, 어머니, 딸과 같이 가정에서 주어진 역할로만 극을 이끌어 간다. 각각의 인물들은 서류상 혼인관계가 필요한 남녀가 만든 가정, 이혼으로 인해 발생한 재혼가정, 1인 가정 등 가정의 형태에 맞추어 결합되기도 분리되기도 하며 ‘대안’ 가정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문>, <채연곡>(2016 유씨어터 페스티벌 선정작) 등을 쓰고 <내일을 사는 법>, <유령> 등을 연출한 박서혜가 극본을 썼고 <전화벨이 울린다>, <이반검열> 등으로 주목받은 이연주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2017 두산아트랩'은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와 함께 2월 10~11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예술적 노동의 가치를 고민하는 <삼각구도>(오재우, 이희문, 장현준), 2월 23~25일 사회 속 컷트라인에 대해 생각해보는 <캇트라인>(해보카 프로젝트)도 차례로 선보인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두산아트랩은 만 40세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하며 창작자들은 정식 공연으로 개발하기 전의 과정을 쇼케이스, 독회, 워크샵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한다.

2017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두산아트센터(02-708-5001. doosanartce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