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의 왕' G4, 3월 첫 내한공연
'팝페라의 왕' G4, 3월 첫 내한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02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과 록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인기 팝페라 그룹으로 부상, 30일 롯데콘서트홀

'팝페라의 왕'으로 불리는 G4(Great 4)가 오는 3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테너 2명, 바리톤 2명으로 구성된 G4는 지난 2004년 영국의 인기 쇼 프로그램 ITV‘The X Factor’첫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한 이후 오페라 및 뮤지컬 음악을 기반으로 팝과 록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가장 핫한 팝페라 그룹으로 부상했다.

▲ 3월 첫 내한 공연을 가지는 팝페라 그룹 G4 (사진제공=브라보컴)

2005년 발매된 첫 싱글 앨범은 발매 첫 주에 무려 22만 5천장이 판매되며 영국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들이 발매한 3개의 앨범은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2007년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해산을 했지만 해산 후에도 각 멤버들은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리더 조나단 엔셀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테너로 독특한 높은 음역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으며 요리에도 재능이 있어 TV 요리프로그램 진행을 하기도 했다.

바리톤 마이크 크리스티는 영국의 가장 유명한 음악예술학교인 Guildhall School에서 4년 장학금 및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G4 해산 이후 TV프로그램 출연과 솔리스트 투어,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활동했으며 자선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가장 낮은 음역을 지닌 테너 벤 비실라는 오페라 가수로 주목받았고 학창시절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멤버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여줬으며 가수 겸 작곡가인 닉 애쉬비는 최근 일본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에 출연했고 2013년에는 BBC프롬스 시즌에 스톡하우제 오페라, 버밍엄 심포니 홀에서 연주하는 등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들은 2014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G4 결성 10주년을 축하하는 콘서트 'Back for Good'으로 재결합을 알렸고 올 2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5번째 앨범을 녹음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그룹의 상징이기도 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퀸, 엘튼 존, 테이크 댓, 엘비스 프레슬리, 미트로프, 마이클 볼튼, 웨스트라이프의 대표곡들, 뮤지컬 음악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이 G4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멋진 무대매너와 경이로운 목소리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소프라노 최경아가 G4와 함께 환상적인 화음을 들려준다. 최경아는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 OST, 샹송, 가곡에 이르는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연주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G4는 오는 3월 3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지며 이틀 뒤인 4월 1일에는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방투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