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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찾은 문재인
'제작실험실' 팹랩 방문한 문재인, 청년일자리 창업활성화 간담회
2017년 02월 05일 (일) 23:12:50 정영신 기자 press@sctoday.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있는 '팹랩(FABLAB. Fabrication Laboratory)'을 방문해 청년일자리 창업 활성화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젊은 창업자들은 자신이 만든 실제사물을 들고 나와 창업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미니드론과 맹인을 위한 점자시계, 조작이 간편한 인공지능 손등을 갖고 나와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대표 문재인
   
▲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의 '팹랩(FabLab)’을 방문해 소형 드론을 날려보고 있다.

팹랩은 ‘제작실험실’로 레이저 커터나 3D프린터 등 디지털 제작 장비들을 활용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물로 제작할 수 있는 공공 제작 공간으로, 전국적으로 세운상가 ‘팹랩서울’을 포함해 80여곳의 팹랩형 아이디어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처음 시작돼 세계 70여개국 600여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5층 '팹랩서울'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일' 4차 산업혁명 정책구상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이날 자리에서도 “팹랩은 4차 산업혁명 공공인프라의 모범사례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성과"라면서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는 20대에 각각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을 창업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팹랩 같은 창의적인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국가에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 간담회에 참석한 젊은 창업자들

이날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며 인공지능 수준이 뛰어남에 놀랐다. 우리나라가 뒤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일자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들의 비전을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지 10년 되었다는 외국 청년은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좋은 학교 들어가는 교육만을 중요시해 다양한 경험 부족으로 창업에 대한 시도를 겁낸다"며 아쉬움을 얘기했다.

문 전 대표는 “중국은 졸업과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며 창업의 생태계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하면서 "오늘 들은 이야기들은 청년창업지원정책을 발전시켜나갈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맹인들을 위한 점자시계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만들었듯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고 공공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민간 기업들이 사물인터넷망을 이용하고, 공공의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프로젝트에 22조원이 들어갔다. 이는 연봉 2200짜리 일자리 1000만개"라며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간단한 조작으로 글씨도 쓸수 있다고 설명하는 청년창업자

우리나라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자리도 잡기 전에 지난해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 대국에서 4대1로 이기면서, 4차산업혁명 개념이 우리사회에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세돌이 한판을 이이긴 했지만 이제 인간의 능력으로 알파고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전망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스 슈바브가 책을 펴내면서 우리에게도 알려졌다. 슈바이브는 산업발전의 혁명적 변화를 4단계로 구분했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제1차 산업혁명은 수력과 증기의 힘을 써서 생산을 기계화했고,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써서 대량생산체제를 만들어냈으며, 제3차 산업혁명은 전자공학과 정보기술(IT)을 사용하여 생산을 자동화하였다.

물리학, 전자공학, 생물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첨단기술의 융합이 이날 간담회에서 이야기된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3D인쇄술, 나노기술, 생명공학, 소재과학, 에너지저장기술, 양자컴퓨터와 같은 분야다.

   
▲ 한국에 온지 10년이 되었다는 외국인이 한국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의 소비적 측면만을 놓고 보면 우리 앞에 ‘멋진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봐야 하지만 문제는 이로 인해 실업자가 더 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공공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실업자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청년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우려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현재 일자리도 인공지능에 빼앗기는 현실이 우리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문명의 속성으로 우리나라 경제관점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치밀하게 준비해 젊은이들과 시니어들이 힘을 합쳐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면 자연히 공공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는 희망을 젊은 창업자들이 내비쳤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정부나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변화를 이끌어갈 ‘4차산업혁명’의 과학기술 전문가집단을 만들어 국가기업정책으로 발표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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