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 및 공연 계획 발표
종로구,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 및 공연 계획 발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2.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왕산 산신제, 민속놀이 행사, 국악공연 등으로 정월대보름 분위기 달궈

서울 종로구는 정월대보름인 오는 11일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무계원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사진제공=종로구)

행사는 크게 길놀이, 액막이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시 50분 부암동주민센터에서 무계원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로 행사가 시작되고 본행사인 액막이 공연에서는 경기 민요명창 정남훈의 축원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 비나리 공연과 봉산탈춤보존전승회의 팔목중춤, 사자춤 등이 진행된다.
 
또한 사자탈써보기, 투호, 코뚜레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부럼깨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보존회의 새해운수 보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되며, 사전 접수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홍익효충예절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문자도를 증정할 예정이다.

무계원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5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또는 무계원(02-379-7131~2) 으로 유선신청하면 된다.

▲ 인왕산 산신제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는 또 11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7 인사동 세시풍속 정월대보름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소원지에 소원쓰기,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소원 빌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입춘대길 가훈 써주기 등이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는 ‘정월대보름맞이 인사동 신명 한판’이 열려 지신밟기, 풍년 길놀이(비나리), 장구춤, 판소리, 태평무, 경기민요 등 풍성한 공연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오전 9시 인왕산 해맞이동산에서 산신제 봉행을 하는 '인왕산 산신제'를 열며 오전 11시에는 종로구보건소 앞마당에서 윷놀이 등 민속놀이로 주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