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의 여정 작품 통해 보여줘, 28일까지 매향리 스튜디오와 플레이스막 동시 진행
'1951-2005 겨울_ 이기일 전'이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스튜디오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플레이스막 2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이기일 작가가 1968년 건립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매향리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키면서 기록하고 완성한 매향리의 여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천정이 무너지고 벗겨진 페인트가 흉물로 변해 폐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회를 스튜디오로 만들면서 매향리의 바람과 물, 그리고 그 땅의 이치 그대로 살아온 이야기를 베어진 향나무에 담아냈다.
베어 버려진 향나무에 차가운 서해 바람을 빌려 물방울을 입히고 입혀 고드름을 만들고 어느덧 찬 서리 같은 시간이 증발되고 봄에 필 매화꽃 향기를 기다리는 매향리의 여정이 작품을 통해 펼쳐진다.
매향리 스튜디오에서는 실제 이기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플레이스막에서는 전시 과정을 담은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막 홈페이지(www.placemak.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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