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서림 '올해의 청년작가 김이유展' 개최
갤러리서림 '올해의 청년작가 김이유展'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2.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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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22일. 병원과 약국에서 얻은 모티브로 콜라주 작품 제작

갤러리서림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올해의 청년작가 김이유展'을 연다.

갤러리서림은 "지난해 왕성한 활동을 한 청년작가 중 한 명의 작가를 '올해의 작가'로 선정해, 조그마한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개인 초대전을 기획했다"면서 "그 첫번째로 인간과 자연의 상관과 인간 생명에 대한 심오한 성찰 등을 다루고 있는 김이유 작가의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 <깃발 1>

김이유 작가는 '젊은 작가의 제전'인 아시아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자유죽음', 'In the air', '삶과 죽음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국회헌정기념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국회전시장 초대전에서 그가 제시한 '미세먼지'라는 화두는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병원놀이를 좋아했다면서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다루어지는 인간의 생명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병원과 약국에서 얻은 모티브, 특히 알약과 공캡슐을 이용해 제작한 콜라주 작품은 약이라는 소재로 생명과 죽음, 고통과 구원 등 심오한 의미를 느끼게 하지만 무겁고 엄숙한 주제를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로 그려내는 기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 <덱커섹시스 1>

갤러리서림은 "원로, 중진작가의 기획 전시 위주로 운영하는 이 곳에서 청년작가 김이유展이 참신하고 뜻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김이유 작가의 설치작품, 평면작품 등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 02)515-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