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준 작가, 'Wish+ Hope 展' 개최
임현준 작가, 'Wish+ Hope 展'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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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통인화랑, 사물의 주관화, 사고의 객관화 표현

임현준 작가의 전시전 'Wish+ Hope 展'이 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통인화랑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유리를 재료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전은 물질, 비물질적 소재를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해석 표현한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 임현준, '진실은 투명해야 보인다, 가마작업, 판유리, 스페트럼유리, 53X15X60(h)cm, 2016' (사진 제공= 통인화랑)

'미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는 독일의 화가 파울 클레의 말처럼 임현준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알레고리적 해석을 통해 사물의 주관화, 사고의 객관화 과정을 거쳐 표현했다.

사물의 주관화는 일상의 사물을 사실 그대로의 미적 가치보다 작가만의 주관적으로 왜곡된 시선에서 사물을 해석해 표현했고, 사고의 객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을 객관적 대상에 주입시켜 나타냈다.

▲ 임현준, '나도 힘들다, 가마작업, 판유리, FRP, 우레탄 페인트, 60X25X60(h)cm, 2016' (사진 제공= 통인화랑)

이런 배경 속에서 탄생한 그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때로는 심각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이며 단순해 보이는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힌 작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열리며 자세한 문의는 통인화랑(02-733-486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