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 올해 다시 시작, 21일 티켓 오픈
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 올해 다시 시작, 21일 티켓 오픈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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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시간에 직장인 위한 각종 공연 가져, 바버렛츠&하타 슈지, 김도균, 고상지 공연 예정

'복잡한 퇴근 시간, 부담없이 즐기는 공연 한 편'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LG아트센터의 '러시아워 콘서트'가 올해 다시 시작한다.

'러시아워 콘서트'는 테헤란로가 퇴근시간 평균 차량속도가 10km/h 이하인 상습 정체구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직장인들이 러시아워 시간을 활용해 짧은 공연을 관람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콘서트 시리즈로 직장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녁 7시에 시작해 단 60분간만 공연하고, 타 공연에 비해 저렴한 가격(전석 2만원)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 지난 2011년 러시아워 콘서트를 연 킹스턴 루디스카 (사진제공=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는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2014년까지 총 19회 공연을 가졌다. 김창완 밴드, 국카스텐, 크라잉넛, 어어부 프로젝트 등 록 밴드와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힙합 대부 가리온, 가수 하림이 이끄는 월드뮤직 연주단체 '집시 & 피쉬 오케스트라', 고음악 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현대음악 연주 단체 'TIMF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러시아워 콘서트는 팝, 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 3편으로 구성된다. 먼저 오는 4월 4일에는 복고풍 음악을 탁월한 하모니로 새롭게 해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와 컨템포러리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의 합동무대 'Be My Baby'가 열린다.

이어 5월 16일에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함께 록의 명곡들을 속성으로 정복하는 '스쿨 오브 락', 11월 23일에는 '탱고의 영혼'이라 불리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매혹적인 음색이 펼쳐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클럽'이 열린다. 

2017년 러시아워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