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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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주최, 3월 21일~4월 2일 예술의 전당 공연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이번 공연은 윤동주의 연희 전문학교 시절부터 29세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시기까지를 그린다.

특히 어두운 현실에서 시를 쓰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절필을 하던 그가 가상의 여인 이선화를 만나면서 힘을 얻어 다시 시를 쓰는 장면은 암담한 현실에서 몸부림치던 윤동주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사진 제공= 서울예술단)

주인공 윤동주 역에 배우 박영수, 온주완, 송몽규 역에 김도빈, 강처중 역에 조풍래 등을 비롯해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지난 2월 10일, 윤동주 서거일을 앞두고 출연진들은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시절 하숙했던 누상동 윤동주 하숙집터, 수상동 계곡등을 방문하여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윤동주 문학관'을 찾은 '윤동주, 달을 쏘다' 출연진들 (사진 제공= 서울예술단)

또한 서울예술단은 지난 16일, 윤동주 서거일을 맞아 '오늘 하루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인 윤동주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시와 관련된 사진, 그림, 글귀등을 SNS에 올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서울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1986년 창단되어 한국적 소재의 창작 가무극 제작, 정기 공연, 지방 및 문화소외지역 순회 공연, 해외 공연 등을 통해 우리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4~8만원이고, 예매는 SAC Ticket(02-580-1300), 인터파크 티켓(1544-1555)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서울예술단(02-523-098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