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소식지' 발행
마포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소식지' 발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3.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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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회 분기별 100부씩 발행 예정,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 소식 담아

마포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

마포구는 지난 6일 "정보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구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 마포구가 발행한 점자소식지 (사진제공=마포구)

마포구는 "지금까지 일반 활자로 구정소식지 '내고장마포'를 매월 발행했지만 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마포구의 다양한 소식을 접하지 못해 처음으로 점자소식지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52면으로 구성된 점자소식지는‘내고장마포’의 교육, 문화, 관광, 동네소식 뿐만 아니라 복지와 건강관련 소식 등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소식들을 담고 있다.

또한 비장애인과의 소통 기회 마련을 위해 앞부분은 점자로, 뒷부분은 비장애인들도 볼 수 있는 묵자로 제작됐다.

점자소식지는 연 4회 발간으로 분기마다 100부씩 발행되며, 소식지를 원하는 장애인들은 구에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구는 개별 우편 발송 외에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점자도서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22곳의 단체에 전달해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마포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점자소식지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공보담당관(02-3153-8264)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마포구에는 총 1,556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그중 1급 시각장애인은 242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