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모두 함께 불러요, 합창단 창단을 지원합니다"
"아리랑 모두 함께 불러요, 합창단 창단을 지원합니다"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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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개척할 '아리랑코러스', 국내외 합창단 지부 결성 나서

'세계인이여 아리랑을 노래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합창 세계화에 나선 아리랑 코러스가 창단 4년을 맞아 국, 내외 합창단 지부 결성에 나선다.

2014년 3월 창단된 아리랑코러스는 한국 합창계를 이끌어 온 중심 리더, 이병직 지휘자가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과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로 이번 지부 결성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 강화에 나선다는 뜻이 담겨 있다.

▲ 아리랑코러스

이병직 예술감독은 “평생 다양한 아리랑 악보들을 수집해 오다 아리랑코러스를 창단하면서 그동안 획일적인 서양합창 수입에서 벗어나 이제는 진정한 우리의 얼과 정서를 찾아나서야 하고 뜻에 동참하는 합창단을 세계로 확대해 창단과 운영의 모든 노하우를 제공해 전 세계에 아리랑을 확산하고자 한다” 며 포부를 밝혔다.

탁계석 회장은 “아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동양과 서양을 새롭게 융합하는 글로벌 시대의 아이콘"이라면서 "때문에 아리랑은 과거가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사는 코리아의 희망의 새 물결이요, 에너지원이요, 독창적 캐릭터의 보고(寶庫)라는 컨셉을 설정하고, 민족사에 드리워졌던 절망과 슬픔으로부터 벗어나 우리 체내에 있는 흥과 멋의 예술로 승화, 발전시켜나가야 할 민족 DNA”이라고 말했다.

창단 4년째 접어든 아리랑 코러스는 60명이 넘는 단원들을 확보해 정기연주회를 통해 ‘조국이여’ 등 한국적 색깔이 분명한 레퍼토리들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를 주는 합창단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