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 최정길기자
  • 승인 2009.08.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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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옥상 문화 공간 조성, 300석 규모 공연장도 들어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에 광화문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7일 세종문화회관 공간 활용 설명회에서 “그동안 방치한 대극장 옥상의 약 1천m2 면적을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조율은 거의 마친 상태이며, 다음 달 컨설팅 과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여름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대극장 옥상은 광화문 광장,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 등 광화문 일대를 훤히 볼 수 있지만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다.
 
 이 사장은 “대극장 옥상을 휴식, 먹거리, 전시, 공연이 망라된 서울의 중심을 만끽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쯤 세종문화회관 건물 뒤편에 지어질 예술동 지하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동의 1, 2층은 이벤트홀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공연장을 만들어 실험극을 올리거나 관광객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연회장과 행사장으로 쓰는 세종홀은 전시실로 바뀌게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