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지하 공간이 디지털전시실로
광화문광장 지하 공간이 디지털전시실로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8.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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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에 맞춰 세종문화회관-KT사옥 지하차도에 ‘세종이야기’ 개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지하에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 공간 ‘세종이야기’를 한글날인 10월 9일 에 맞춰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이야기’의 단면도(上)와 조감도(下)

 이 전시 공간은 기존 세종대왕 동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과 KT사옥 간의 지하차도 3,200m2를 활용해 디지털 매체와 아날로그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연출공간으로 조성된다.

 '세종이야기'는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스토리라인으로 정리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 세종’,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위대한 성군, 세종’ 그리고 기획전시존 등 6개의 전시 존과 이벤트마당, 영상관 뮤지엄 샵 등 기타 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전통과 첨단기술이 잘 어우러져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글 창제, 과학 발전, 민본사상 등 위대한 세종대왕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링컨을 알면 미국을 알 수 있듯이, 세종대왕을 알면 우리 역사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세종이야기’를 상징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이야기’의 개관과 함께 서울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30여 개의 문화예술기관들과 함께 ‘세종벨트’의 본격화를 선언하고 오는 9월 사무국을 공식 발족한다.

▲'세종벨트'의 구성

 ‘세종벨트’는 광화문 주변의 문화예술 및 관광시설들을 상호 연계, 공동마케팅을 함으로써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광화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세종벨트 관계 기관들은 공동마케팅을 통해 광화문 일대를 브로드웨이 못지않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 문화 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벨트 참여사>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광화문아트홀, KT아트홀, 정동극장, 호암아트홀, 난타전용관, 세실극장, 명동예술극장, 해치홀, 남산국악당, 삼청각, 점프전용관, 사춤전용관
박물관 : 역사박물관, 세종이야기, 화폐금융박물관
미술관 : 세종미술관, 성곡미술관, 금호갤러리, 대림미술관, 현대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