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현민 개인전 '폴리곤' 4월 갤러리LVS
왕현민 개인전 '폴리곤' 4월 갤러리LVS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3.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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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물성을 이용한 '구조의 오브제' 보여주는 작가

왕현민 작가의 개인전 <폴리곤(Polygon)>이 오는 4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LVS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아티스트 디스커버링 프로젝트 (Artist Discovering Project)'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 프로젝트는 갤러리와 2016공예트렌드페어 참여 작가를 연결해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 왕현민_Polygon partition 01_ 150 x 200 x 20each 6pcs

왕현민 작가는 나무의 물성을 이용,가공하고 다른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보완하여 나무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로 나무가 지니는 묵직함과 단단함을 얇게 쪼개어 무게를 덜어낸 뒤,이들을 엮어내는 작업을 통해 가구의 기능을 지닌 오브제를 제작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내부의 골격을 표면으로 노출시킨 구조와 곡선의 유기적인 양상으로 그 형태를 이루는데 이러한 구조와 유기적인 형태의 작품이 바로‘폴리곤’이다. 폴리곤은 3D의 형태를 구성하는 다각형의 기본단위로이들의 집합을 통해 작품이 형성되며,작가는 이 골격 자체를 드러내어폴리곤 패턴을그대로 노출한다.

그는 구조를 드러냄으로써 그 자체가 텍스처를 지니게 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기적인 구조를 만들어내면서 나무 조각은 뼈대에서 이음새, 이음새에서 골조로 벤치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고 안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구조의 오브제'를 보여주는 왕현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3443-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