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 4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7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 4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3.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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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대 무용가 12인 초대해 다양한 장르의 춤 한자리에서 감상
 

'2017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이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은 무용계의 실험적 작가 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그동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각 부문에서 자기 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한 무대에 모여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있는 무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30대, 40대, 50대 무용가 12인을 초대해 그들의 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각 장르마다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12인전을 거쳐간 138명의 안무가들이 현재 무용계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다.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김복희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정혜진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류석훈 댄스컴퍼니 더바디 대표, 김은희 김은희무용단 대표, 김순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검증된 안무가는 물론 이전까지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던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변신해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는 김보라, 정명훈, 고현정, 박종현, 우혜영, 최진욱, 예효승, 김용걸, 정은혜, 한칠, 장은정, 이연수 등 세대를 대표하는 각 장르의 무용가들이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은 작품을 준비하는 안무가들 못지않게 무대에서 작품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스텝들이 주목받고 있다. 1987년부터 30년간 무대감독으로 활동한 강경렬 무대감독에 이어 그를 보좌했던 후배 정승재 감독이 바톤을 이어받아 무대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1989년 제3회부터 12인전의 모든 공연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는 지화충 선생은 한국무용계에 영상기록의 역사를 연 인물로 안무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관하면서 무용의 역사를 쓰고 있다. 

이와 함께 故정진덕 조명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면서 뒤를 이어 빛의 예술가 신호감독이 작가전에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