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31회 한국무용제전 <통(通)•행(行)•연(戀)>
2017′제31회 한국무용제전 <통(通)•행(行)•연(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03.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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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23일, 5월 22일~25일 총 14일간,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서 총 25개 작품 선보여

신무용을 비롯 한국창작춤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국무용제전이 30의 고개를 넘어 31회를 맞았다. 오는 4월 12일(수)부터 23일까지 열흘 간 경쟁작 18 및 비경쟁작 2개, 개폐막 초청작 5개 등 총 25개 작품이 아르코대극장과 강동아트센터소극장에서 올라간다.

해마다 주제를 정해서 그에 밀착된 춤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무용제전은 올해는 <통(通)•행(行)•연(戀)>을 그 주제로 삼았다. 춤을 통해 서로 통할수 있고, 통을 행할 수 있도록 서로 사랑을 가지자는 의미다.

▲개막작에 초청된 지난해 대상 작  윤명화무용단의 '샤먼'의 한 장면.(사진제공=한국춤협회)

올해는 한국 창작춤의 방향성을 찾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한국창작춤의 맥을 되짚어보고 한국창작춤의 활성화와 정체성 찾기를 꾀한다.

이는 그간  국·시립 무용단을 비롯한 한국창작춤이 세계 여러 나라와 소통에 방점을 찍음으로써 한국춤문화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는 반성의 발로다. 한국창작춤은 자체의 독자성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기 때문에 다시 제전의 방향성을 되새겨 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명옥 무용단의 '통(通)-바람부는 곳으로 가라'의 한 장면.(사진제공=한국춤협회)

한국무용제전은 경쟁부분과 비경쟁부분으로 나누어 공연을 진행하며 경쟁부분은 창작 신작을 원칙으로 최우수상(1팀/상금300만원)과 우수상(1팀/상금1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이런 경쟁부분은 창작을 독려해 보다 수준있는 작품을 만들어 한국창작춤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비경쟁부분의 공연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작품을 좀 더 수정 보완해 보다 완성된 작품을 공연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김용철 섭 무용단의 ''늙은 여자'의 한 장면.(사진제공=한국춤협회)

특히 한국무용제전 경연 평가를 눈여겨 볼 만한데,  전문무용가(80%)와 일반 시민(20%)이 함께 평가함으로써 공정한 춤축제의 의미를 배가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춤 축제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 시킬 것으로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4월12일(수, 오후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말레이시아 ASK Dance Company(Main Zapin)과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윤명화무용단의 ‘샤먼’이 다시 선보인다.
본행사 또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4, 16, 19, 21일에 각각 열리고 1개월 뒤에는 소극장 무대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18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작에 초청된 말레이시아 무용단의 ASK Dance Company(Main Zapin).(사진제공=한국춤협회)

폐막식은 23일(일) ▲일본무용단Project Ohyama- Odorubaka(춤추는바보) ▲OZASHIKI(일본룸) ▲중국무용단Free Dance- 억-이원 ▲황재섭무용단- 트리 오브 라이프 Tree Of Life(2016년 우수작품상 수상작)이 각각 올라간다. 주요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아르코대극장 ▲14일(금) 김용철 섶무용단(비경쟁)/리을무용단 홍은주 ▲16(일) 한명옥무용단(비경쟁)/카시아무용단 김호은 ▲19일(수) 여울목무용단 김동호/정향숙무용단  ▲21일(금) 숨무용단 성재형무용단/한윤희무용단

▲숨무용단 성재형의 '華笑(화소)'의 한 장면.(사진제공=한국춤협회)

■5월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22일(월) 이지현 박주연 최창문 ▲23일(화) 이재경 이길현 고신영 ▲24일(수)장민혜 최희원 반호정 ▲25일(목) 김시화 김윤희 김연화

전 공연 모두 시작 시간은 오후 8시며 티켓은 대극장 무대는 5만원/3만원/ 2만원, 소극장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한국춤협회 (02-410-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