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매주 금요일 '덕수궁 정오 음악회' 개최
4월 매주 금요일 '덕수궁 정오 음악회'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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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인들의 참신하고 색다른 현대 국악으로 꾸며져, 관람객에 커피 제공

4월 매주 금요일 오후 덕수궁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5일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봄빛 가득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덕수궁 정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 음악회는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과 덕수궁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 후 고궁을 거닐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낮 12시 15분부터 1시까지 석조전 분수대 앞에서 펼쳐지며 젊은 국악인들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다양하고 색다른 현대 국악으로 꾸며진다.

▲ 지난해 열린 덕수궁 정오 음악회(사진제공=문화재청)

첫날인 7일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특별공연 <황제, 한국남자를 듣다>가 진행된다.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이 고종 황제의 가무별감(歌舞別監)이었던 박춘재 역할을 맡아 재즈밴드‘프렐류드’와 함께 대한제국 선포를 전후한 격동의 세월을 연회악으로 위로한다.

14일에는‘THE 메아리’가 국악과 여러 장르의 음악을 조합해 파격적이고 중독성 있는 새로운 국악을 보여주며, 21일에는 한국의 대표 국악 공연팀‘들소리’가 이 시대의 감성을 전통소리에 담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앙상블‘달문’이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다양한 가락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공연 중 관람객에게는 따뜻한 커피가 제공되며 공연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