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 개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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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자유부인'부터 '채식주의자'까지 현대문학 망라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2017년 아카데미 프로그램 <문학이 있는 저녁-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이 오는 20일 시작된다. 

이번 특강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문학관 개관 이후 첫 번째 실시되는 강좌다. 

인천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으로 시민 프로그램 <문학이 있는 저녁>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근대문학 명작특강과 고전문학 명작 특강, 세계문학특강 등의 문학강좌를 해왔지만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문학을 다루는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은 올해 처음 실시된다. 

1950년대 정비석의 <자유부인>부터 지난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까지 총 8회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다루는 작품들이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최소한 한 번씩은 들어본 작가와 작품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950년대 발표와 함께 어머어마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자유부인>부터 19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을 불러온 김승옥, 1970년대 낙양의 지가를 올린 <별들의 고향>, 한국 현대문학의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작가 박완서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주옥같은 대표적인 한국 현대문학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은 처음인 만큼 오랫동안 연구를 거듭하여 기획했고, 또한 수강생분들의 우리 현대문학 강좌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