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위한 음악회 ‘가슴 펴고 활짝’
장애 청소년위한 음악회 ‘가슴 펴고 활짝’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09 0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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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가슴 펴고 활짝’을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용산구 효창동)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주최하고 기획재정부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여 개최한다.

최근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이 활성화되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이 정식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 ‘가슴 펴고 활짝’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행사를 개최하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황학수 본부장은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공연의 기회와 공연관람을 통하여 예술적인 감각을 높여 제2의 이희아양 같은 뛰어난 음악가가 배출되어야 장애인의 대한 인식이 그만큼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또한 이 공연을 통하여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예술 함양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미 ‘가슴 펴고 활짝’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신나는 예술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금난새의 유라시안오케스트라, 강동석, 김대진 교수가 참여하여 지난 4회의 지방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서울공연에는 나눔꽃 챔버 오케스트라, 발달장애를 가진 한웅희군의 피아노 독주, 시각장애를 가진 나사렛대학교 이상재 교수(클라리넷)·김종훈(바이올린)·박혜영(피아노)씨의 3중주와 나무자전거가 출연하여 1시간동안 연말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로 구성된 ‘나눔꽃 챔버 오케스트라’는 영화음악 'Top of the world', 쇼스타코비치 곡 'Jazz waltz', '크리스마스 캐롤'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며, 한웅희군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비창) 1악장', 엘튼존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어려워요)'를 연주하고, 마빡이 주제가로 유명한 ‘보물’을 부른 나무자전거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등의 히트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관람 문의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02-784-9727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