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 김주용 '자연의 숨결'展,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
목정 김주용 '자연의 숨결'展,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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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18일, 서예의 다양한 필법 이용해 자연 그린 문인화 선보여

목정 김주용의 '자연의 숨결'展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40여년간 문인화 작품 활동을 펼쳐온 김주용 작가는 붓을 눕히고, 세우고, 끌고, 찍고, 비벼대는 다양한 필법으로 우리 전통 문인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묵의 농담과 최소한의 색으로 세련됨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 목정 김주용 '봄의 왈츠'

이번 전시의 테마는 '자연의 숨결'로 산수, 야생화, 화훼, 조류 등 우리 가까이에 있어 인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대상으로, 서예의 다양한 필법을 이용하면서 색을 절제하고 단순화해 심오함을 찾으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은 산불로 타 버린 땅에 생명과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고 끈질긴 생명에 감동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봄의 왈츠'(완도 청산)는 고향 들녁을 그린 것으로 유채꽃 만발한 봄기운 가득한 아름다운 섬마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선보이는 약30여 점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희망을 노래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심미적(審美的) 표현으로 극대화 되어 있다. 

김주용 작가는 "밝음이 작품의 중요한 포인트로 감상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감과 희망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상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편안함을 전달하여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