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선녀씨이야기’ 5월 6일부터 연강홀 공연
연극 ‘선녀씨이야기’ 5월 6일부터 연강홀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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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출연

연극 <선녀씨이야기>가 오는 5월 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선녀씨이야기>는 수십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과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어머니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2013년 공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 새 시즌을 맞아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 ‘선녀씨이야기’에 출연하는 최수종, 선우용여, 한갑수, 윤해영(시계 방향) (사진제공=쇼온컴퍼니)

연극 <거제도>로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삼우 연출가가 2013년에 이어 연출로 참여한다. 그는 "올혀 <선녀씨이야기>에서 진솔하고 소중한 가족애를 디테일하고 애절하고 표현해 모든 관객층이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가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은 최수종이 맡았다. 그는 지난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연극무대에 돌아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반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을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역은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연기한다. 올해로 데뷔 53년차를 맞은 선우용여는 이 작품에서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이선녀를 연기하며 관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선녀의 젊은 시절은 윤해영이 연기한다. 윤해영은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에서 절묘한 캐릭터 해석으로 사랑받아 온 윤해영이 새롭게 선보일 이선녀 캐릭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보여준 한갑수가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로 등장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제작사 ㈜PS엔터테인먼트 측은“<선녀씨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각각 한 세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들이 작품이 가진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한층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