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 출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 출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4.19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규 위원장 선임, 박물관 건립 관한 중요 사항 심의·조정
▲ 김종규 위원장

오는 2021년 인천에 들어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가 구성됐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4-8(센트럴파크 내)에  총사업비 705억원을 들여 부지 19,418㎡, 연면적 15,650㎡ 규모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전시시설(상설ㆍ기획전시실), 교육·연구시설, 수장고, 강당,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이 포함된다.

문체부는 지난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에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김홍남이화여대 명예교수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7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은 박물관, 언어・문자, 디자인, 국제교류, 홍보, 교육・과학, 문화・예술, 건축・설비, 지역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방향과 건립 기본계획 등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건설 및 전시, 소장품의 수집 등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유・무형의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연구해 전시콘텐츠로 구성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세계문자를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물관이 융합적・창조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위원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세계 언어·문자를 연구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이 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고품질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차질 없이 건립을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위원(7명): 문체부 제1차관, 문화정책관, 국어원장, 민속박물관장, 한글박물관장, 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민간위원 17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김홍남이화여대 명예교수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채 완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안상수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장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성원 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유종숙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 ▲김연임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 ▲박태현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문정희 시인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시인)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박영순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이창운 인천YMCA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