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경주 칠불암 마애석불’ 등 3건 국보 승격
보물 ‘경주 칠불암 마애석불’ 등 3건 국보 승격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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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 송광사 화엄전 화엄탱 등 명칭도 변경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석불’ 등 보물 3건이 국보로 지정됐다.

▲ 28일부로 보물에서 국보 제312호로 승격된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보물 제200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석불’, 보물 제1313호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 보물 제1366호 ‘송광사 화엄전 화엄탱’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3건을 국보로 승격, 지정했다.

▲ 국보 제313호로 승격된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이 문화재들은 각각 국보 제312호, 313호, 314호 승격과 함께 지정 명칭도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로 변경되었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모두 일곱 구(軀)로 구성됐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기술과 예술적 감각, 종교적인 숭고미를 보여준다.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무위사의 주불전인 극락보전불단 후불벽면에 그린 아미타여래삼 존도로,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ㆍ지장보살 등을 배치했으며 조선 초기 불화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 국보 제314호로 승격된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는 국내에 알려진 채색 화엄경변상도 가운데 연대가 가장 앞서며 빼어난 필력과 조화로운 색채감을 보여주는 조선 후기의 대표 불화로 평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