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묵 클래식음악 이야기 '별들의 노래를 듣는다'
김진묵 클래식음악 이야기 '별들의 노래를 듣는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4.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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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서 입문서 아닌 클래식 사랑하며 느낀 이야기 담아"
 

음악평론가 김진묵의 클래식음악 이야기 <별들의 노래를 듣는다>가 달아실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김진묵은 이 책을 "교양서도 아니고 클래식음악 입문서도 아닌, 내가 50년 이상 클래식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며 느꼈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늘어놓은 것이다. 내 의식에서 흘러나온 '클래식음악 두루마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음악 언어의 이해'다. "무의식은 꿈을 통해 이야기 한다. 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꿈의 언어를 이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술이 창작되고 해석되는 과정도 꿈과 흡사하다.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음악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진묵의 변이다.

책은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여러 작곡가들의 에피소드와 김진묵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피아노에 대한 다양한 의문,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야기되는 소나타 형식에 대한 궁금증,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다양한 해석,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애정, 그리고 클래식음악을 접하는 다양한 방법과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다.

김진묵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일부는 일반적 사실과 먼 것일 수 있다. 다른 책에서 말하는 것과 상반된 부분이나 주장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음악적 관점이나 소견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문헌을 뒤지다가 나의 견해와 다른 경우는 당연히 나의 주장을 따랐다"고 밝혔다.

클래식을 접하는 다양한 방법, <별들의 노래를 듣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