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춤추는 허수아비' 5월 공연
서울시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춤추는 허수아비' 5월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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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강렬한 비트와 춤, 코믹 요소 갖춰

서울시무용단의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비트댄스 코미디'라는 신개념 공연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징인 강렬한 비트와 춤과 함께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흥겨운 무용극으로 평화로운 시골마을, 대지의 요정에게 생명을 얻은 허수아비가 짝사랑하는 소녀 연희와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위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 공연은 지난 2013년 초연된 후 2015년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연된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2001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을 통해‘엔젤 어워드’를 수상한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과 수석단원들이 안무와 연출 등을 함께 하며, 세계적인 국악그룹‘공명’과 무용계에서 유명한 작곡가 조충호가 음악을, 서울시무용단의 스타무용수 이진영, 최태헌과 신예 김지은, 유재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초연 당시 주인공 '지킴아비'로 출연한 강환규 연출은 “서울시무용단의 작품인 만큼 화려한 춤사위가 잘 드러나는데 중점을 두고,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웃음코드를 곳곳에 심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무용단 측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깨알 재미와 무대를 가득 채우는 타악 소리, 그리고 허수아비와 부동산업자 '미스터 조'의 역동적인 한판 승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