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가 있는 날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종로구, 문화가 있는 날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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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탐방 문학강연 야외음악회 야외공연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

종로구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 프로그램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연다.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은 문학탐방, 문학강연, '시가 흐르는 야외음악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첫 회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주민들을 찾아간다.  

▲ 지난해 열린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사진제공=종로구)

첫회 문학탐방은 오후 2시부터 한국근현대문학의 중심지이자 문인들의 활동지역이었던 종로 서부지역 곳곳을 답사한다. ‘시정(市井)의 문학, 골목의 문인들’ 및 ‘모던보이들의 종로’라는 주제로 이상의 집, 염상섭 집터, 이상범 가옥, 윤동주 하숙집터, 위항문학 벽화, 윤동주 문학관 등지를 문화탐방해설사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돌아본다.

이어 김용택 시인의 문학강연 '시처럼 사는 인생'이 오후 4시 30분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김용택 시인 이후에는 장석주, 나희덕, 문태준, 이정록, 손택수, 천양희 등 유명 시인들이 매달 찾을 예정이다.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는 저녁 7시부터 '문학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정용실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밴드 코지카페, 윤동주 창작음악제 금상 수상팀, 종로구립 소년소녀 합창단이 출연한다. 

한편 오후 12시 30분부터는 통인시장 세종마르 정자에서 시 낭송과 음악회가 어우러지는 '정오의 낭만'이 펼쳐지며 오후 2시 30분과 4시, 하루 두 번 소설가 이상의 집이 있는 통인동 골목에서 거리퍼포먼스가 열린다.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참가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57~63)으로 하면 되며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을 각각 따로 신청해도 된다. 야외공연은 사전신청 없이도 참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