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기관 전시 '공업도시 인천'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기관 전시 '공업도시 인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4.29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업 도시의 모습 예술가의 관점에서 짚어, 24시까지 전시 운영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창고갤러리 기관 전시 <공업도시 인천>을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E동 창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공업도시 인천>은 인천에서 가장 익숙한 풍경임에도 인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되기 꺼려졌던 공업 도시의 모습을 예술가의 관점으로 짚어본다. 10점의 작품(작가 권오신, 김봄, 김종오, 박석원, 이강화, 이지민, 임기성, 장명규, 정주하, 조명진)은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소장 작품으로, 공업화의 산물(思考), 풍경, 향수를 다룬다.

▲ 이지민_본 보야지1_96.5x152.4cm_목판화

공장에서 생산된 벽돌과 시멘트로 만들어지고 슬레이트 판을 얹은 집, 중공업 없이 생산될 수 없는 강철, 계획 없이 허술하게 지어진 집들이 가득한 산동네, 바닷가에서 보이는 공업시설, 불완전한 시스템에 저항하거나 잃어버린 것을 그리워하고 꿈꾸는 사람들 등 공업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과 맥락이 이번 전시에서 표출된다.

창고갤러리는 물류 창고가 있던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중구 해안동)에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늘어나고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고안된 소규모 전시공간으로 특히 시범적으로 전시를 24시까지 운영해 밤에는 중앙광장을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늦은 시간에도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한편 5월 12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연계 세미나 <도시전문가와 예술가가 소개하는 인천의 공업화와 근대화>가 C동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 참석이 가능하다. 

전시와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