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일상,그 아름다움'
충무아트센터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일상,그 아름다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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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술계 원로작가 몬따예스의 '일상' 담은 유화작품 전시, 5월 3일부터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가 스페인 작가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일상,그 아름다움> 전시를 오는 5월 3일부터 5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일상, 그 아름다움>은 스페인 미술계의 원로작가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73)의 개인전으로 지중해의 아름다운 일상을 담은 유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 총34회의 개인전과 24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특히 2015년 한․스페인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민청, 수원시 미술 전시관,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_Dos mujeres en la terraza(테라스 위에 엄마와 딸),혼합매채,116x89cm,2013

이번 전시는 스페인의 온화한 기후 속에서 여유롭게 삶을 음미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대형 유화작품으로 구성되며, 특히 지중해 햇살의 스펙트럼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색을 캔버스 가득 표현하기 위해 원색과 무채색의 감각적 조화와 대담한 붓질로 면과 면을 대치시켜 이국적인 정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훼리아의 주말 오후, 2000>, <테라스 위에 엄마와 딸, 2013>, <상품타기-아빠와 함께,2013>, <꽃의 제물 드리는 날, 2016> 등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제작된 그의 대표작들의 제목처럼 그는 스페인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며 느끼는 감정을 화폭에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도 작가의 작품 안에서는 이상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시장, 서점, 놀이동산, 계절 등 일상의 입체적인 장면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개념화하고 끊임없이 표상화(表象化)하며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의 마음속 깊이 고동치고 있는 몽상적인 삶이 작품에 드러나길 바라고 이러한 감정을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전시는 평일 12시부터 20시, 주말에는 11시부터 19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