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재미있는 소개 '무형문화재를 만나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재미있는 소개 '무형문화재를 만나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5.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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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장인과 전승자 등 이야기 전하며 전통문화 편견 깬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김광희, 나지혜, 권윤지 지음 <무형문화재를 만나다>가 북코리아에서 출간됐다.

<무형문화재를 만나다>는 글쓴이들이 무형문화재 공연장과 전시장을 돌며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경험과 느낌을 재미있게 풀어 쓰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익숙한‘판소리’부터 생소한‘바디장’ 공예까지 그 개념과 역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장인의 목소리로, 때로는 현장의 전문가나 전승자의 이야기로 전해 주면서 '우리의 것'과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 그리고 그 '정성'을 쉽게 설명해주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려한다. 

"주위를 돌아보면 '장인'들의 손길이 닿은 곳이 참 많고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예인들도 있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우리의 것과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 그리고 그 정성을 담았다"고 이 책의 서문은 밝히고 있다. 

책은 음악, 무용, 연극, 놀이, 의식, 무예, 음식, 공예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무형문화재를 이야기한다. 판소리, 봉산탈춤, 살풀이춤, 강강술래 등 우리에게 익숙한 분야는 물론이고 연등회, 서울새남굿, 택견, 조선궁중음식 및 각종 공예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북돋운다.

지은이들은 "우리에겐 흥미를 끄는 '현재'도 있지만 우리의 근간을 만들어낸 '과거'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 책은 뿌리를 이해하는 첫걸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알고 싶었지만 어렵고 생소했던 것들의 문턱을 낮추어봤다. 낮아진 턱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