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소설, 애니메이션이 되다' 전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소설, 애니메이션이 되다' 전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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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전시, 제작과정 및 원화 30여점 전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2017년 상반기 기획전시 <소설, 애니메이션이 되다>가 지난 2일부터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전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는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와 함께 기획했다.

연필로 명상하기는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4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을 선보였고 올 하반기 <소나기>와 <무녀도>를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등 총 다섯 편의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원화 30여 점이 전시되며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사용한 설정집, 콘티를 체험북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한 장씩 넘겨 가며 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학관 2층에는 <애니메이터 체험 코너>를 마련해 원작 소설 필사하기 체험, 작품 원화를 그려 보는 ‘애니메이터 체험’, 캐릭터 그리기 및 스탬프 체험, 콘티 작성하기 등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상영도 함께 진행되며 오는 13일에는 <봄봄> 상영과 함께 안재훈 감독과의 대화와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 애니메이터들이 한국 근대문학 캐릭터를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