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교육 프로그램 '무용학교', '춤추는 강의실' 운영
국립현대무용단, 교육 프로그램 '무용학교', '춤추는 강의실' 운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5.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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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현대무용' 추구, 일반인들 쉽게 무용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국립현대무용단이 2017년 교육 프로그램 <무용학교>와 <춤추는 강의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재미있는 현대무용’을 추구하면서 관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비전 아래 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쉽게 무용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10월 처음 개설되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용학교>는 참여자들의 자발성을 강조하고, 춤의 결과물 보다는 과정중심의 교육을 통해 각 개인의 독특성과 개별성을 춤으로 드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7년 봄 학기는 '댄싱9'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무용가 차진엽과 무용단‘고블린 파티’로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 지경민이 수업을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수업이 시작되며 각 10회의 수업을 통해 춤을 만들고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7월 22일 공연 형식의 쇼케이스를 마지막으로 봄 학기가 마무리된다.  
 
5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진행되는 <춤추는 강의실>은 무용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해설과 강의, 대담과 체험 형식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생소한 현대무용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현대무용사 특강’ 코너와 국립현대무용단의 주요 작품을 관련 자료와 함께 프리뷰 하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주요 작품 프리뷰 코너에서는 작품 창작과정 및 연습 현장 일부를 공개하는 오픈 리허설과 해당 공연의 동작 일부를 직접 배워보는 일일체험 클래스가 진행되어 현대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8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무용·음악 평론 및 학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유형종, 정옥희, 장인주, 심정민, 한정호, 노승림이 강사로 활약한다.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는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춤추는 강의실>은 5월 23일을 첫 강의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스튜디오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1시 50분경 예술의전당 음악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특별 이벤트 플래시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6월 공연 <쓰리 볼레로>에서 선보이는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음악분수의 화려한 분수쇼와 함께 7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았으며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무용수들이 참여해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게 되며 플래시몹이 종료되는 오후 2시부터는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의 <어린이날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