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365종로창의버스' 운영, 혁신교육사업 박차
종로구 '365종로창의버스' 운영, 혁신교육사업 박차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5.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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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들 버스 타고 마을 구석구석 문화 자원 돌아보고 활용

종로구가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버스를 타고 박물관, 고궁, 미술관 등을 방문해 우리 역사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종로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 '365종로창의버스'를 운영한다. 

365종로창의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것으로 종로구는 마을과 학교가 연계된‘마을결합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종로구의 특성을 살려 마을 구석구석에 있는 풍성한 문화 자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창의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어린이들 (사진제공=종로구)

365종로창의버스는 크게 박물관 나들이, 미술관 나들이, 골목길 나들이로 나뉘며 올해부터는  공연장 나들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박물관 나들이는 짚풀사 박물관(성균관로4길 45), 떡 박물관(돈화문로 71 인산빌딩)을 방문한다. 이 두 곳에서는 짚풀을 이용한 생활소품 및 떡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의력을 기르며 가회민화박물관(북촌로 52), 화정박물관(평창8길)도 방문해 관람과 체험학습을 병행한다.

미술관 나들이는 대림미술관(자하문로4길 21)과 환기미술관(자하문로40길 63)을 들른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 해피 칠드런: 이미지 메이커’란 주제로 색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감상하고 독창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하며, 환기미술관은 아트테라피 콘텐츠를 준비해 예술을 통해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골목길 나들이는 부암동을 방문하게 되며, 공연장 나들이는 종로 아이들 극장(성균관로 91)에서 공연 관람을 하게 된다.
 
이번 365종로창의버스는 관내 초, 중학교 22개교 5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며 오는 10일 혜화초등학교 어린이 120여 명이 종로 아이들 극장에서 상연 중인 동화연극 <엄마이야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편 2017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종로구는 11억 5천 5백만 원 규모의 혁신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17 종로혁신교육지구는 '아이들의 꿈과 성장을 함께하는 마을 종로'라는 비전 아래 모든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마을 학교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1년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