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국악야외상설공연'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국악야외상설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5.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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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총 20번의 프로그램으로 국악로 놀이판 펼쳐, 체험 부스도 마련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놀이판 '토요국악야외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2014년부터 4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번의 풍성한 국악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진행한다.

▲ 야외상설공연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종로3가역 묘동사거리 무대에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창덕궁삼거리로 옮겨 창덕궁과 돈화문국악당 간 관광객의 동선을 이어주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야외상설공연은 주 무대인 국악로(돈화문로의 창덕궁삼거리 ~묘동사거리 구간)의 활성화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풍물, 전통무용, 민요, 판소리 분야별로 진행되는 4번의 페스티벌은 오후 3시~5시, 2시간 동안 각 장르별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며 지난해 9월 국립극장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여성국극-춘향전’ 그리고 ‘국악밴드’, ‘젊은 국악’, ‘창작연희’ 등 젊은 국악인 중심의 퓨전국악 등 15번의 상설노리마당과 실력파 시민들의 뽐내기 자리인 '서울시민 국악 장기자랑'이 오후 4시~5시, 1시간동안 진행한다

공연과 함께 오후 2시~6시 사이에는 국악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국악기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장구, 꽹과리, 북, 가야금 등 우리악기, 우리춤과 노래 배우기, 한복의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우리 옷 바르게 입고 기념 촬영하기, 소고, 탈 등 국악기와 공예품 직접 만들기 체험, 전통주와 화전, 전통차 등 먹거리, 전통공예품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편 국악로는 조선시대 국악사양성소, 이왕직 아악부, 국악예술학교 등 국악 관련 주요기관이 있었고, 박귀희, 박초월 등 국악거성들이 주로 활동했던 무대로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전통예술발전협의회 등 많은 단체와 국악기, 한복, 전통공예품 등 전통문화 관련 상점이 모여 있는 거리다.
  
문의 : (사)한국국악협회 (02-744-8051), 서울시 문화예술과(02-2133-2556).